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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영재 아이 - 야단치지 말고 훈육하기2

by JLB 2023. 3. 11.

감정을 배려하기

훈육에 관련된 문제가 발생하면, 사건보다는 그것을 둘러싼 감정을 살펴야 합니다. 먼저 감정적인 문제를 배려해야 의사소통이 이뤄지고, 아이도 무언가를 배우게 됩니다. 아이가 강한 감정에 휩싸여 있을 때 논리나 명쾌한 사고력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부모가 먼저 어떤 일을 일으키게 된 감정과 사건 자체를 구분해 대응하면 아이도 두 가지를 구분하는 법을 자연스럽게 배웁니다.

 

영재는 보통 고집이 세기 때문에, 이 점을 반드시 마음에 두고 있어야 합니다. 영재들은 보통 아이들보다 여러 가지 가능성을 보는 눈이 발달해 있어서 고집 싸움에 나서려는 경항이 강합니다. 만약 부모가 아이를 한 가지 선택밖에 없는 상황으로 만든다면 그건 둘 중 하나만 이기고 다른 한쪽은 지는 상황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런 완전 승리와 패배밖에 없는 상황은 같이 협력해서 공통의 목표를 추구하는 상황에서 멀어지게 합니다.

 

 

선택권을 주기

영재는 선택해야 할 상황을 아주 빨리 경험하게 되며 그 선택을 통해 성장합니다. 선택해야 하는 상황은 아이들에게 자신의 가치를 개발할 수 있게 해주며 자신의 힘을 깨닫게 합니다. 따라서 아이들에게 선택하라 기회를 되도록 많이 제공할 필요가 있습니다.

 

많은 경우 부모들은 아이가 할 수 있는 선택조차 자신이 대신 합니다. 이미 자신이 결정한 상황대로 강제하면서도 마치 아이가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인 것처럼 말하기도 합니다. 아이가 선택할 수 있는 것처럼 의견을 물어본 다음 결국은 부모의 의견대로 하지말고, 실제로 부모가 수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선택 조건들을 주고 아이가 선택한 것은 그대로 수용해야 합니다. 

 

 

긍정적인 훈육 방법

 

잘못된 행동보다 동기에 주목하기

말썽부리는 것에 감정적으로 대응하면 상황이 더 꼬입니다. 아이의 동기를 이해한다고 해서 말썽부리는 것을 허용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 선생님 욕을 하는 것이 나쁜 일인지는 알지만 그렇게 하면 내가 머리가 좋고 힘이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라고 말했다고 합시다. 실제로 그런 경우도 있습니다. 일단 아이의 마음을 알게 된 것은 좋은 일입니다. 아이 스스로 고백할 수 있었다는 것도 아주 좋은 징조입니다. 하지만 계속 선생님을 비판하도록 허용해도 좋다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가 원하는 것은 자신의 능력과 지적인 가능성에 대한 칭찬과 인정입니다. 그런 아이의 욕구를 인식하고 실제로 그런 칭찬을 해서 정서적 욕구를 충족시켜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선생님에 대한 욕은 옳지 못하다는 것을 따끔하게 지적해야 하고 더는 하지 않도록 주지시켜야 합니다.

 

 

 

바라는 행동을 미리 칭찬하기

이 방법은 영재에게 특히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장난감을 갖고 놀다 바깥으로 나가는 아이에게 "장난감을 치우고 나가려고 하는구나. 착하기도 하지"라고 하면 아이는 장난감을 치우고 나가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 방 안을 엉망으로 해놓고 그냥 나가려고?" 하는 것보다는 더 효과가 있습니다.

 

 

말보다 글을 이용한다

영재는 대단히 예민하고 민감한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직접 대면해 심리적인 긴장을 높이는 것보다는 간접적인 의사 전달로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여유를 주는 것이 더 좋습니다. 본인 스스로 대안이나 의견을 생각할 기회를 줄 수 있습니다.

 

 

아이가 아닌 행동을 평가하기

아이를 질책하거나 칭찬하는 것보다는 아이의 행동을 칭찬하거나 질책하는 것이 좋습니다. 좋은 성적을 냈을때 "너는 천재야" 하는 것보다 "이번 성적은 참 좋구나" 가 낫고, "이 말썽꾸러기야" 보다는 "그런 말썽은 정말 고약하구나" 하는 것입니다.

아이와 행동을 서로 다른 객체로 분리하고 아이가 자기 행동을 평가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기 스스로 평가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하면, 주체적인 자기 정체성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성적으로 아이를 평가하지 않기

부모라는 존재는 아이에게 절대적입니다. 시험 성적도 중요하지만 그 성적으로 부모의 평가를 받는 상황은 아이에게는 또 다른 긴장을 줍니다. 영재라 하더라도 부모의 욕심을 완전히 충족시킬 수는 없습니다. 아이는 시험 성적과 관계없이 가치 있는 존재입니다. 

 

 

자기 느낌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게 하기

자기 감정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아이일수록 의사 표현의 중요성을 깨닫습니다. 그러면서 자기 정체성 혹은 자아가 강화되는 것입니다.

 

 

부모의 느낌도 적극적으로 전달하기

아이의 행동을 직접 비난하기보다는 그 행동으로 부모가 느끼는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너는 정말 말썽꾸러기야" 보다는 " 네가 말썽을 피우면 엄마는 정말 슬퍼져" 가 더 낫습니다.

 

 

기대치를 명확하게 전달하기

어른들은 아이가 알아듣기 어려운 표현을 하고 그것으로 아이가 이해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에게 어떤 것을 지시했다면 아이가 그 내용을 다시 말하도록 해서 의사 전달을 명확하게 합니다. 확인은 아이가 목표를 달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성공 확률을 높여줍니다.

 

 

스킨십을 자주 하기

아이의 팔이나 어깨를 쓰다듬으며 이야기하면 집중 효과가 큽니다. 부드럽고 따뜻하게 혹은 단호하게, 다양한 형태로 부모의 기대와 애정을 전달할 수도 있습니다.

 

 

부모의 믿음을 전달한다

아이는 처음에는 어떤 일을 제대로 해낼 수도 없고 복잡한 가치 판단 능력도 없습니다. 하지만 일련의 훈련과 경험을 통해 자라나고 커질 수 있음을 믿어야 하고 그런 믿음을 갖고 있다는것을 말해야 합니다. 강력한 믿음을 지속해서 표현하면 아이는 점점 자신감 있게 스스로 훈련하고 실제로 잘할 수 있게 됩니다. 발전을 보이면 바로 평가하고 격려해야 합니다.

 

 

단계적 발전을 칭찬하기

어느 수준에 이르기 전까지는 칭찬을 아낀다는 생각은 칭찬에 인색한 자기변명일 뿐입니다. 작은 발전에도 격려와 칭찬을 바로 하고 퇴보에 대해서는 위로하고 다시 발전할 것이라는 믿음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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