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5 성장판검사 특발성 저신장 (3% 미만) 받아 성장호르몬 주사 시작해요

성장판검사는 초3 생일전에 받아야 보험적용을 받는다 하여 초2 때 처음으로 고대 안암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어요.

 

그때는 3% 미만은 안 나오고 5% 정도로 나왔어요. 피검사, 소변검사 결과 정상으로 나왔고 엑스레이로 성장판검사 한 건 뼈 나이가 1년 어리다고 했어요. 이 때 검사비가 30만원이 넘었던 것 같은데 3% 미만이 아니라고 보험적용도 실비도 받지 못했어요.

 

그 후 6개월 마다 병원을 갔는데 초2 때는 성장주사 이야기 없었고 초3 때 부모님이 원하면 해도 된다고 하셨어요.

 

아이가 하기 싫다고 했고 뼈 나이도 어리니 아직 여유가 있다 생각하여 6개월 더 지켜보자 했는데 제가 정신이 나갔는지 초4때 병원을 안 갔어요.

 

그러다 올해 3월에 다른 병원을 예약 했는데 워낙에 유명한 선생님이라 5개월을 기다려 8월에 외래를 봤어요.

 

선생님 말씀이 작년에 (초4) 너무 안 컸다며 병원에 너무 늦게 오셔서 시간이 없으니 입원해서 하는 성장검사를 해보자고 하셨어요. 8월에 가니 3% 미만이 되어 있더라고요.

 

2박3일 입원해서 성장유발 검사를 했고 결과적으로 성장호르몬 결핍 진단이 나왔어요.

 

작년에 발견해서 바로 성장호르몬 주사 시작했으면 시기상 베스트 였을 것 같은데 지금 사춘기가 시작했고 뼈 나이도 어느새 자기 나이가 되어 거의 마지막 시기에 성장호르몬 주사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라도 시작해서 다행이긴 하지만 많은 아쉬움이 있네요.   

 

 

 

 

 

아이 정보

2014.2월 생으로 초5 여자 아이입니다. (만 11세 5개월)

키 135.3cm

체중 34kg

 

아이 성장상태 몇프로인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참고하세요.

 

 

 

 

 

 

 

 

양 팔 모두 주사 바늘이 있어 밥도 먹여주고 덕분에 숙제도 안 하고.

2박 3일동안 정말 아무것도 안 하고 유튜브만 본 것 같아요.

 

 

아이 성장유발 검사 하기로 하고 정말 많은 시간동안 인터넷 검색을 해서 정보를 찾았는데 이런저런 이야기 접하니 많이 심란하더라고요. 

 

초5 여자아이 성장호르몬 주사 일기 많이 공유 할게요.

 

 

* 제가 댓글에 대한 답글이 좀 늦을 수도 있어요.